외국인 유학생에게 영상 제작 실무를 가르쳐 지역을 홍보한다.
유학생 제작 콘텐츠는 도청 SNS와 지역 방송으로 확산된다.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콘텐츠 품질이 향후 성패를 가른다.
“유학생이 찍는 강원, 누가 듣고 누가 믿을까”
도입과 배경
분명한 목적이다.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하는 강원 글로벌 Y-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K-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지역문화를 해외에 소개한다.
교육은 서암관 디지털미디어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기획·촬영·편집 등 실무 중심 수업과 제작 장비 지원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고, 창업·취업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적 목적도 담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교육으로 실제로 현지화된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생산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 점은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 방식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남는다.
찬성의 논리
가능성을 본다.
먼저 유학생 관점에서 보자면, 실무 중심의 교육은 개인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
촬영 기법과 편집 툴 사용법을 배우면 유학생들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또 한편으로 지역사회 관점에서도 장점이 분명하다.
외국인 시각에서 촬영한 콘텐츠는 기존의 관점과 달라 진정성과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관광지 홍보에 있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특히 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시선을 통해 만들어진 영상은 해외 잠재 방문객에게 강원도를 새롭게 각인시킬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유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현지에서 공감대를 얻으면 직접적인 관광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유학생이 지역에 남아 창업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면 장기적으로 지역 내 고용과 창업 생태계에 기여한다.
이 같은 선순환은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이 된다.
마지막으로 제도적 측면이다.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교육과 지원을 연계하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
장비 제공, 방송 연계, SNS 홍보 채널 활용 등 실무적 지원이 병행되면 단발성 성과를 넘어선 중장기적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대의 논리
우려가 크다.
반대 측은 먼저 콘텐츠 품질의 문제를 지적한다.
단기간의 교육만으로 고품질의 영상 제작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고,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치면 오히려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유학생의 지역 정주 가능성은 과장될 여지가 있다.
유학생 중 상당수는 학업 완료 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프로그램 참여만으로 지역사회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인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이는 지역 투자 대비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남긴다.
자원 배분의 문제도 핵심적인 비판이다.
한정된 대학 및 지자체 예산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집중되면 국내 학생들의 교육 기회나 지역 내 다른 공공사업에 상대적인 제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이나 복지 영역에서는 예산 우선순위 논쟁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재원 분배 문제는 정책적 정당성과 투명성 요구를 야기한다.
또한 문화적 오해와 왜곡의 위험도 존재한다.
외국인 제작자가 강원도의 복합적인 문화와 맥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표현하면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이미지가 확산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정체성의 왜곡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사례와 비교
실제 사례를 본다.
국내외에서 유학생이나 외국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지역 홍보 사례는 혼재된 결과를 보인다.
긍정적 사례에서는 현지화된 스토리텔링과 지속적 지원이 맞물려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실패한 사례는 주로 단발성 이벤트, 낮은 제작 완성도, 그리고 소통 부재에서 비롯되었다.
영상의 기획 단계에서 지역민과의 협업이 부족하면 콘텐츠는 표면적 소개에 그치고 만다.
따라서 강원 아카데미도 기획 단계부터 지역 스토리와 주민 참여를 설계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이와 달리 기술적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해외 사례를 보면, 성공한 프로그램은 현지화 전략과 콘텐츠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했다.
즉 제작 후의 배포 전략이 부재하면 우수한 작품도 묻힐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는 도청 SNS와 지역 방송을 활용한다고 하지만, 글로벌 유통을 염두에 둔 다국어 자막과 플랫폼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운영의 실무적 제언
구체적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교육 과정은 기초에서 심화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으로 설계해야 한다.
초기에는 기획과 스토리텔링에 무게를 두고, 이후 촬영 기법과 편집 실습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멘토링과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현업 크리에이터와의 정기적 멘토링, 작품 피칭과 심사를 통한 개선 과정을 도입하면 제작 완성도가 올라간다.
장비 지원은 중요하지만 장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창의적 기획과 지역 맥락을 이해시키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배포 전략도 구체화해야 한다.
SNS용 숏폼과 장편 다큐형 콘텐츠를 병행 제작하고, 다국어 자막과 플랫폼별 최적화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또 지역 방송과 도청 SNS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표 대상 맞춤형 배포를 설계한다.
이는 강원도의 관광 메시지가 더 넓은 글로벌 관객에 닿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위험과 우려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다.
프로그램이 단발적 행사로 그치면 초기 성과는 유지되지 못한다.
따라서 재정적 지속성 확보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유학생의 편향된 시각은 문화적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의 협업, 역사·문화 교육을 포함한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성과 지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질적평가와 양적평가를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평가 체계가 없으면 사업은 성과를 과장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축소할 위험이 있다.
정책적 제언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대학, 지자체, 지역 방송, 주민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야 한다.
재정 지원은 초기 투자뿐 아니라 후속 운영비와 인센티브까지 고려해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
또한 성과 측정을 위한 지표를 만들고 공개해야 한다.
단순 조회수나 노출 수뿐 아니라 참여자 역량 향상, 지역 내 고용 연계, 관광객 증가 등 중장기적 지표를 포함해야 한다.
투명한 성과 관리는 예산 배분과 지역 주민 신뢰를 얻는 데 필수적이다.
결론
정리하자면, 가능성과 위험이 공존한다.
강원 글로벌 Y-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유학생의 역량 강화와 강원도 홍보라는 분명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품질 관리, 지속성 확보, 문화적 이해의 결여는 실효성을 위협한다.
결국 성공 여부는 교육의 깊이와 지역 연계, 배포 전략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핵심 요점은 세 가지다.
첫째, 커리큘럼은 기초에서 심화로 이어지는 체계여야 한다.
둘째, 지역 주민과의 협업과 멘토링을 필수로 설계해야 한다.
셋째, 다각적 배포 전략과 지속적 재정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여러 관점을 반영해 설계할 때 이 프로그램은 지역과 참여자 모두에 실질적 이점을 줄 수 있다.
당신은 강원도가 외국인 유학생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